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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2017년

올림픽공원 봄소식, 귀여운 동물 친구들

by 군자삼락 2017. 3. 23.

322일 올림픽공원 봄 풍경입니다.

매화와 산수유는 벌써 개화하여 벌들이 날아다니고, 고개 숙인 일반 할미꽃과 달리 고개를 쳐들고 피는 동강할미꽃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목련, 개나리 꽃망울과 축 늘어진 버드나무도 연두 빛을 띠며 봄을 알리고 있었고 우연히 만난 청솔모를 따라 다니다 보니, 직박구리, 장끼, 중대백로, 왜가리 그리고 처음 보는 쇠딱따구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D750+ 시그마 70-200mm F2.8 APO EX DG OS HSM, 시그마 텔레컨버터(APO TELE CONVERTER 2x EX DG)

청설모(Sciurus vulgalis coreae)

 

매화가 활짝 피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배경이 복잡하지 않은 예쁜 모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수유, 꽃 사진은 어두운 배경에서 담아야 꽃이 드러나 보입니다.^^

   

지난해 열매가 아직 남아 있는데 꽃이 피었습니다.

 

 

백목련

 

고개를 쳐들고 피는 동강할미꽃, 동강 주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한국의 특산 식물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을 피우는 원추리

 

직박구리(Brown-eared Bulbul), 시끄러운 수다쟁이 텃새

무리지어 까치를 공격하기도 하며, 잡식성으로 과수원에 피해를 주기도 하는 조류입니다.

 

위쪽 직박구리를 자세히 보면 나무 끝의 새순을 먹고 있습니다.

 

청설모, 행동은 귀여우나 농가에서는 미움을 받는 녀석입니다.

예전에 고향집에 호두나무를 몇 그루 심었는데 청설모가 익지도 않은 호두를 모두 따는 바람에 수확을 할 수 없어서 여러 해 동안 키운 호두나무를 모두 베어낸 일도 있어 미운 녀석입니다.^^

 

청설모(Sciurus vulgalis coreae): 유라시아의 삼림·공원 등에 서식한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미끄러운 줄기도 잘 기어오르며, 가느다란 가지 위에서도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 등 나무 위에서 살기에 알맞은 몸을 가지고 있다. 개체들 사이에 색깔의 변이를 보여 적갈색·갈색·검은색 개체들이 나타난다. 초식성인데 먹이는 계절에 따라 변한다. 가을에는 과일이나 열매를 먹지만 겨울에는 소나무의 씨 등도 먹는다. 먹이가 더욱 귀해지면 소나무나 젓나무 껍질도 먹게 된다. 나무 꼭대기에 나뭇가지나 잎으로 보금자리를 짓는데, 1번에 3~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다음백과-

 

 

 

장끼(수꿩), 꿩의 수컷은 장끼, 암컷은 까투리, 새끼는 꺼병이라고 합니다.

 

 

 

 

 

왜가리, 물고기의 저승사자란 별명을 가진 왜가리는 덩치가 커서 물고기뿐만 아니라 새끼오리, 설치류 등 작은 동물도 먹이로 합니다.

 

중대백로

 

머리위에서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대박!!! 쇠딱따구리입니다.

 

그동안 청딱따구리와 오색딱따구리는 여러 번 만났고 카메라에 담기도 했는데 쇠딱따구리는 처음 만났습니다.^^;

 

쇠딱따구리(Japanese pygmy woodpecker)

몸길이는 15정도이고, 정수리부터 몸 윗부분은 흑갈색이고 등과 날개에는 흰색 가로무늬가 있다. 몸 아랫부분은 흐린 흰색을 띠며, 눈을 둘러싼 선과 턱 주위의 선은 흰색이고 눈 밑과 뺨은 갈색이다. 가슴 옆에서 옆구리 쪽으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수컷에는 뒷머리 양쪽에 감적색 작은 반점이 있다. 한국 전역에 걸쳐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며 도시의 공원에서도 박새류 무리에 섞여 흔히 눈에 띈다. 나무 구멍에 번식하며 5~6월중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 함께 새끼를 키우지만 수컷이 2 : 5의 비율로 더 많이 먹이를 공급한다. 곤충의 유충·성충·번데기 등과 거미·가재·지렁이·민물고기와 개구리에 이르는 다양한 먹이로 키운다. 시베리아 원동, 사할린, 중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다음백과-

 

나무에 구멍을 파고 있던 쇠딱따구리가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데... 날아갈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자세히 보면 딱따구리 머리 위쪽으로 부리로 파낸 나무 조각 튀는 모습이 보입니다.^^

 

둥지를 새로 만드는지 옛 둥지 아래에 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나무를 쪼고 있는 녀석이 수컷일까요? 한 마리가 더 날아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동작이 너무 빨라서 수 십장을 찍어야 고개든 모습을 겨우 담을 수 있었습니다.

 

 

왜가리와 중대백로 집단 서식지입니다. 힘센 왜가리가 가장 높은 곳 전망 좋은 위치에 둥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쇠딱따구리 둥지 보호를 위해서 댓글로 문의 하셔도 위치를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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